책일기
대리사회/편의점 인간(12/8)
면리장 침
2016. 12. 8. 13:31
읽은지 조금 지났는데 뒤늦게 올리는 책일기.
'대리사회'는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라는 전작으로 이미 주목받았던 김민섭씨가 대리기사 일을 하면서 들여다본 이 사회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는 책. 일종의 르포르타주이다. 간간이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글을 접하고는 큰 감명을 받았더랬는데 '대리사회'라는 책을 낸다는 소식에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다 나오자마자 읽었다. '지방시'로 불리는 전작도 읽고 싶다. 이런 글과 책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북적북적에서도 조만간 읽을 예정.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
'편의점 인간'은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이라는 이력에 들춰보니 재미나겠다 싶어 구입, 정말 재미있다. 작가 자체가 '크레이지 사야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독특하다. 실제로 주 3일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책 말미에 '편의점에 보내는 편지'라는 게 실려 있는데 읽어보면 과연 괴짜구만 싶다. 이번주 북적북적은 편의점 인간으로..
요즘 읽는 책들이 어째 보면 이런 쪽들... 사회학적 관심사들에 대한 책들이다, 소설이든, 르포든, 에세이든. 그렇지 않은 게 얼마나 될까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