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생각
네이버에 유독 쓰레기 댓글이 많은 이유는...
면리장 침
2014. 3. 5. 17:26
'염전노예' 관련 기사를 하나 쓴 김에, 2006년 노예 시리즈를 포함시켜 취재파일을 하나 썼다. (올림픽 이후 모드 전환이 간단친 않았으나..)
네이버 뉴스편집자 구미에 맞았는지 노출이 오래 돼 있던 탓에 댓글이 많이 달렸다. 3천 몇 백개... 조금은 흘러간 이슈에 왜 그렇게 많은 댓글이 달렸냐 살펴봤더니...
대부분이 홍어 운운 하면서 전라도를 욕하는 내용, 아무 다른 의미도 없다. 그냥 쓰레기다. 이런 쓰레기 댓글을 달고 있는 이들이 주위 어딘가에도 있겠으나 인터넷상 특정 사이트를 찍으라면 일베겠다.
반면 다음엔 40개를 조금 넘는 정도. 그 댓글은 읽을 만하다.
포털이 다 거기서 거기겠거니 하다가도 유독 네이버에 이런 쓰레기 댓글이 몰리는 이유는 뭘까. 단지 과점 상태이기 때문인가. 몰려서 놀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일까. 댓글러 다수가 원래 그렇기 때문일까.
로그인한 뒤에야 댓글을 달 수 있도록 한 건 더 이상 아무런 제어장치가 되지 못하고 있다. '선플 달기 운동'도 별 파장 없는 듯. 일부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을 고소해 형사 처벌받은 사례가 나오곤 있지만, 이런 식으로 특정 지역이나 집단 일반에 대한 공격에 대해서는 처벌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한숨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