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 장애 체험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이지 않는 273만 명..많이 좋아졌다는 건 누구의 시각일까 -2004년 4월 20일 2004년 4월 20일 오후 나는 청와대 앞 분수대 근처에 있었다. 다섯 달 전인 2003년 11월, 청와대 비서실은 장애인 단체와 함께 휠체어를 타고 청와대 주변을 돌아보는 장애인 체험 행사를 열었다. 길과 길이 연결되거나 전환되는 곳마다 '턱'이 있었고 휠체어를 타고 지나가긴 쉽지 않았다. 한 수석비서관은 이런 턱을 없애겠노라고 공개적으로 약속했다. 나는 이날 휠체어를 탄 지체장애인 한 분과 함께, 이 약속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점검하러 왔다. 분수대 주변의 고작 백여 미터 남짓한 구간이었지만 휠체어 타고 이동하긴 쉽지 않았다. 곳곳에 걸리는 턱 투성이였다. 고작해야 5~10센티미터 높이의 턱이었지만 혼자 지나갈 순 없었다. 그런 내용들을 담아 당일 기사로 썼다. 제목은 , 입..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