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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도 미수', '음주 사고', '살인 교사'의 씁쓸한 공통점 1. "지하주차장에 숨어 있다가, 차에서 내리는 여성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돈을 요구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2014. 5. 경기 남양주) 2. "술이 덜 깬 상태로 운전하던 40대가 어린이집 승합차를 들이받아 어린이 6명이 경상을 입었다"(2014. 5. 광주 남구) 3. "빚 대신 보험금을 받겠다며 채무자를 살해하도록 한 30대가 긴급 체포됐다"(2014.2. 경북 칠곡) 1,2,3 모두 흔하다면 흔하다고 할 수 있는 사건들인데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먼저 모두 올해 일어난 사건이다. 1과 2는 5월에, 3은 2월에 일어난 사건이다. 3,40대 남성이 저지른 범행이라는 점도 비슷하다. 또 하나 특이할 만한 공통점은 이 사건이 일어났을 때마다 경찰서장이 한 명씩 교체됐다는 점이다. 왜 경찰서장이.. 더보기
'염전 노예'는 다시 발견됐을 뿐이다 기사 보기 => '염전 노예' 더 있었다...사회적 약자 표적 -2006년을 규정하는 하나의 키워드는 '노예'였다. SBS의 에선 2006년 잇따라 '현대판 노예' 사건을 고발했다. 5월 2일엔 '현대판 노예-할아버지의 짓밟힌 50년'이란 제목으로 무려 50년을 노예처럼 살아온 당시 73살 이흥규 할아버지의 사연이 방송됐다. 가해자는 생계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 노인복지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당시 경찰은 폭행, 학대 혐의는 입증하지 못했다.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독거노인에게 보조금이 제대로 전달되는지 점검했다. 6월 26일엔 '섬에 갇힌 사람들', 섬에 갇힌 채 10년째 노예 같은 생활을 해온 '노예 청년'이 방송됐다. 정신지체 장애인이었던 33살 이향균씨는 인신매매로 섬에 끌려온 뒤 염전에서 주로 .. 더보기
집회로 인한 시민 불편이 '비정상'일까 -'비정상의 정상화', 이 구호를 듣고 처음 떠오른 건 장애인이었다. 정확히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어떤 시선이다. 장애인에 대해 "정상이 아니"라고 하거나 "장애인과 정상인"이라고 상대적인 개념인 것처럼 말하는 것, 장애인은 장애를 가졌을 뿐인데 이를 두고 정상이 아니라고 하는 건 잘못된 표현이라는 의미다. 정상, 비정상이라는 말 자체에 정상은 옳고 또 좋은 것, 비정상은 그렇지 않은 것이란 의미가 내포돼 있다. 그래서 장애인의 상대말은 정상인이 아니라 비장애인이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제대로 구현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따라서 어떤 게 비정상인지를 규정하는 게 될테다. 또 그런 규정부터가 시민의 지지를 받아야 정책 자체도 탄력을 받을 것 같다. -경찰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크게 두 가지를 추.. 더보기
'4대 사회악 근절' 1년... 성과 있었나 기사 보기 => "4대 악 잡겠다" 전쟁 선포...1년간 성과는? -마하트마 간디의 비문에는 '7대 사회악 Seven Social Sins'이 적혀 있다고 한다. 원칙 없는 정치(Politics without Principles), 노동 없는 부(Wealth without Work), 양심 없는 쾌락(Pleasure without conscience), 특성 없는 지식(Knowledge without Character), 도덕 없는 상거래(Commerce without Morality), 인간성 없는 과학(Science without Humanity), 희생 없는 신앙(Worship without Sacrifice)이다. 인도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1월 17일 간디 추모공원을 방문해 이에 대해 설명을.. 더보기
경찰은 왜 그때 민주노총에 강제로 들어갔을까? **경찰의 민주노총 강제 진입 다음날인 23일에 쓴 취재파일인데... 블로그에 올리는 걸 깜빡해 늦었으나 지금 올림. 경찰은 왜 하필이면 일요일 오전에 민주노총 본부에 강제 진입했을까? 새벽부터 한바탕 난리를 치르고 났는데도 경찰이 결국 노렸던 철도노조 지도부를 1명도 잡지 못했단 걸 알고 나니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생긴 의문이다. 왜 그랬을까. 민주노총 본부에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철도노조 지도부 주요 인사가 있을 것이란 예측은 일찍부터 나왔다.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건 16일, 경찰의 강제 진입은 그로부터 엿새나 지난 시점이었다. 경찰이 민주노총으로 쳐들어갈 것이란 움직임은 20일, 금요일부터 있었다. 민주노총 건물 주변에 그때부터 경찰 병력이 증강 배치됐다. 설마 민주노총을 칠까 싶..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