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삼성서울병원

약속 못 지킨 이재용, 보호대상이 된 의료진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 약속 못 지킨 이재용 부회장 "사과 드립니다. 저희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환자 분들은 저희가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렇게 공식 사과한 건 6월 23일, 메르스 발생 한달을 조금 넘긴 시점이었다. 이날은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 시한인 24일 바로 전날이기도 했다. 추가 환자가 계속 나오면서 부분폐쇄를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올 때였고, 실제로 무기한 연장됐다. 이 부회장의 사과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여론이 많았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환자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치료하겠다"던 약속은 못 지키게 됐다. #확진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긴 이유는.. 보건당국.. 더보기
사라졌다 다시 나타난 D 병원.. 늦어도 너무 늦었던 '병원명 공개' 관련 기사 보기 -> 뒤늦게 '메르스법' 통과…"소 잃고 외양간 고쳤다" #5월 20일과 21일 메르스 발생 직후 한국의 메르스 환자 1번은 잘 알려졌듯 바레인을 다녀온 68세 남성이다. 이 남성은 5월 4일 입국했고, 11일 발열 및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A 병원과 B 병원을 거쳐 당시 보도자료에는 C 병원이라고 나와 있던 세번째 병원에 입원했다. 그리고는 20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익명의 병원들은 이후 아산 서울의원과 평택성모병원, 그리고 삼성서울병원으로 밝혀졌다. 이때만 해도 병원들이 어디인지는 큰 관심은 아니었다. 바로 그날밤 1번 환자의 부인이 2번 환자로, 다음날 1번과 같은 병실을 썼던 76세 남성은 3번 환자로 확진됐다. #슈퍼전파자 14번이 온 그날도 A, B, C 병.. 더보기
엉터리 분류에 고의 누락 의혹까지..이상한 복지부 ● "입원은 했어도 환자는 아니다" 6월 5일 경기도 수원시는, 삼성서울병원 암 병동에서 모친을 간호하던 40대 남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6월 6일 메르스 브리핑에서 "48번 아니냐"며 엉뚱한 답변을 했다. 6월 7일엔 재차 기자들이 묻자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6월 8일, 또 질문이 나왔다. 이번엔 "시군구 정보까지 갖고 있지 않다"며 답하지 않았다. 하루 건너 6월 10일 브리핑에서 다시 질문이 나오자, "56번이 그 환자일 것으로 추정되며 암 병동을 다녀오진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닷새 뒤에야 어느 정도 설명했다.(그 설명도 일부 틀렸다.) - 전체 메르스 확진자 현황표 (보건복지부 공개자료) - 복지부가 배포한 메르스 확진자 현황에서 5.. 더보기
삼성서울병원 확진자 현황 입수...'응급실 체류' 10명의 정체 ● '응급실 체류'의 정체를 밝혀라! 감염일: 5월 27~29일감염장소: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감염원: 14번 확진자감염경로 및 관계: 체류 그간 메르스 관련 취재를 하는 와중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체류'라고만 발표된 사람들이 누군지 궁금했다. 뭔가 있을 것만 같았다. 의심해볼 만한 근거는 충분하다 못해 넘쳤다. 보건당국은, 삼성의 첫번째 확진자인 35번 의사는 확진이 됐는데도 이틀 혹은 사흘 발표를 미뤘고, 62번 의사와 138번 의사는 그간 의료진에 대해 구분해 발표했던 것과는 달리 명시하지도 않았다. 그러던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협력업체 직원 2명의 감염 사실이 드러났고 특히 1명은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격리되지 않고 9일이나 근무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렇게 은폐된 의혹이 있거나,.. 더보기
'응급실 체류'에 가려진 10명...공개 안 하는 이유는? ● 도대체 '응급실 체류'는 뭔가요 6월 14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한 29명의 정체는?]이라는 제목의 취재파일을 썼다. (▶ [취재파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한 29명의 정체는? 보러가기) 삼성서울병원에서 14일까지 나온 메르스 감염 확진자 71명 중 응급실 '체류'라고만 표시돼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한데, 보건당국의 설명은 앞뒤가 안 맞거나 부족하거나 없거나 하다는 내용이었다. ● 답변은 이건가요 여기에 대한 답이었을까, 6월 15일부터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서 배포한 자료는 14일과는 좀 달라졌다.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다 공개돼 있는 자료다. ▶ 6월 14일 보도자료 ▶ 6월 15일 보도자료 ) 1번 2번 3번...순서대로 확진자의 번호, 인적사항, 확진.. 더보기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체류' 29명의 정체는? ● 메르스 확진자 145명, 삼성서울병원에서만 71명 6월 14일 현재 메르스 감염으로 확진된 환자 수는 145명이다. 이중에 1차 진원지로 꼽혔던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됐거나 감염된 상태에서 머물렀던 환자는 국내 첫 환자를 포함해 37명이다. 평택성모병원 감염자는 6월 7일 이후 더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2차 진원지로 불리는 삼성서울병원 감염자는 끊이지 않고 있다. 14일 현재 71명, 전체 환자의 절반에 해당한다. ● 삼성서울병원 확진자 71명을 분류해보니…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서 매일 메르스 확진자 현황을 업데이트해 배포하고 있다. 번호/인적사항/확진일/개요/비고 이렇게 현황표가 나뉘어 있는데 이를테면 35번 확진자는 35/남, 38세/6.4/5.27 #14 입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