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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잊지 않기 위해... 현재 세월호 수색 상황은? 기사 보기 => 캄캄한 배 안, 무너지는 격실.. 더딘 수색 작업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이제 한달도 지나 40일이 다 돼 간다. 유가족 어느 분의 말씀처럼, 나부터도 잊지 않기 위해 현재 수색 상황을 다시 정리한다. -세월호가 가라앉아 있는 곳은, 수면으로부터 40미터 남짓 떨어져 있는 바다 밑이다. 침몰 당시엔 좌현쪽이 기울어지면서 180도 돌아 전복됐으나 가라앉으면서는 다시 90도 정도 원래 각도로 돌아섰다. 지금은 좌현이 바닥에, 우현은 물 위를 향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처음엔 화물과 물 무게를 합쳐 만 톤에 육박하는 무게 때문에 펄을 파고 들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더 이상은 내려가지 않고 안정된 상태라는 게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측의 설명이다. -바닥에 닿아있는 좌현 쪽으로는 그래서 들어갈 수 .. 더보기
해경 "못 들어갑니다"...TRS를 통해 본 당시 상황 기사 보기 => 해경 침몰 지켜보면서 "못 들어갑니다" *해경 123정과 목포 해경 상황실, 서해지방해양청 상황실 사이에 주고 받았던 주파수 공용통신(TRS) 교신 내용이 지난 18일 통째로 공개됐다. 참사 한 달이 좀 지난 시점이다. 4월 16일 오전 8시부터 밤 23시 50분대까지의 교신 내용이다. 전체 음성파일 개수는 533개, 각 파일은 짧게는 10초부터 길게는 1시간 23분까지 다양한 길이였다. 교신이 있을 때 이를 감지해 자동 녹음하는 방식이어서 그런 듯하다. 최초 신고가 전달돼 해경이 출동하는 시점 즈음부터 배가 완전히 전복되는 10시 20분 전후까지 들어봤다. 파일 수는 69개, 길이는 다 합쳐서 1시간 10분 정도다. (이 음성파일 이름도 이전의 희생자나 해경 동영상처럼 별도 지정하지 않.. 더보기
이렇게 천진했던 아이들이... ***세월호 희생자 가운데 단원고 유가족대책위에서 침몰 당시 학생들을 촬영한 동영상과 사진을 사고 14일째인 4월 29일 여러 언론에 제공했다. 가족들은 이 동영상을 통해 죄없는 학생들이 억울하게 죽어갔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했다. 가족들의 취지에 따라 동영상 내용을 뉴스로 전달하긴 했으나 다시 찬찬히 들여다본 내용을 더 적는다. 이를 통해 '죄없는 학생들이 억울하게 죽어갔다'는 사실이 더 잘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 동영상과 사진은 단원고 2학년생이었던 고 박수현 군이 촬영한 것으로 아버지 박종대씨가 박 군의 유품 중에서 찾아 제공했다. 동영상 파일 3개, 사진 파일 35장이다. 제목을 별도로 지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촬영을 시작한 일시가 제목이다. 20140416_.. 더보기
해경은 왜...어디서부터 잘못됐던 것일까. **해경 제공 사진(4/16), 조타실에 보이는 맨다리가 선장. P-123정은 전속력으로 달려갔다 고 최덕하 군이 119에 최초로 배가 침몰하는 것 같다고 신고한 건 4월 16일 오전 8시 52분이다. 목포 해경에서 이 신고에 따라 6분 뒤인 오전 8시 58분에 구조를 지시했다. 근처 해역에서 순찰 중이던 해경 경비정 P-123정이 구조를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123정에는 김경일 경위 이하 해경 대원 10명, 의경 4명이 타고 있었다. 1분 뒤엔 서해해양경찰청에 있던 헬기(B511)가 출발했다. 이후 목포해경에서 완도, 제주해경에 구조 협조를 요청하고 주변 함정을 비상소집하고, 민간선박에까지 구조 요청을 했지만, 가장 먼저 사고 해역에 도착한 건 해경 헬기와 경비정이었다. 오전 9시 30분 헬기가 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