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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8년 전엔 '장관상', 2014년엔 '스펙 조작' 기사 보기 -> 2006년 기사 보기-> 2014년 -2006년엔 '장관상' 2006년 9월 어느날, 고3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 3명을 만났다. 엄마들은,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상'과 관련한 비리가 횡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들 말로는, 특정 교사가 문제였다. 2006년 들어 최근까지, 외부에서 40여 개의 상이 들어왔는데 수상자를 이 교사 맘대로 정했다는 설명이었다. 이 교사는 대학 수시모집에 응시할 때 "상이 없으면 큰일"이라며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엄마들은 전했다. 그러면서 "돈을 받고 상을 만들어줬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엄마들은, 이 비리를 파헤쳐줬으면 한다고 나에게 말했다. 하지만 기사쓰는 건 수능이 끝난 뒤였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당장 고3인 자녀들.. 더보기
The Spoon - 카레 주위를 돌아보면 대체로 삭막해뵈는 경찰청 뒷골목에 이런 가게가 있다. 이름은 The Spoon. 일본 가정식 카레만 파는 곳이다. 전부 해서 열 대여섯 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넓이인데 얼마 전 점심 먹으러 갔을 땐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기본인 더 스푼 카레가 5500원, 가장 비싼 떡갈비, 치킨, 버섯 카레가 7천원이다. 그 사이에 치즈, 계란, 소시지 카레 6,500원씩. 밥 대신 우동을 먹을 수 있는데 그러면 5백원 추가. 콜라/사이다 각 천원씩. 메뉴에서 버섯 카레는 매운 맛이란 의미인 듯 고추가 앞에 그려져 있었는데 과연 매콤했다. 따뜻한 차에 반찬은 단무지뿐이나 그저 카레 먹기엔 적당했고. 가격은 인근 식당에 비춰보면 적당한 편. 더보기
"눈 뜨고 당한다"... 진화하는 사이버사기, 조선족 천재 해커일까 기사 보기 => 끝없는 신종 범죄... '인터넷 송금' 가로챘다 어제도 잘 사용했던 인터넷 뱅킹인데 오늘 보낸 돈만 다른 사람 계좌로 들어갔다? 진행하는 동안엔 아무런 낌새도 없었다? 계좌 이체 결과를 알리는 팝업에 엉뚱한 사람 이름과 계좌가 나온다? 분명히 돈을 보냈는데 못 받았다고 연락이 온다? 경찰에게서 당신은 신종 메모리 해킹 범죄에 당한 피해자라고 통보받았다? 2013년 9월과 10월에 걸쳐 최소 81명에게 일어난 일이다. 전통적인 사기수법인 보이스 피싱은 피해자에게 스스로 알아서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했다. 스미싱, 작년부터 나왔다는 메모리 해킹 등 이후에는 결제에 필요한 금융정보, 비밀번호나 보안카드 번호 등을 빼내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아무것도 빼내지 않는다. 해커는 가만히 있는데 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