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를 돌아보면 대체로 삭막해뵈는 경찰청 뒷골목에 이런 가게가 있다. 이름은 The Spoon. 일본 가정식 카레만 파는 곳이다. 전부 해서 열 대여섯 명 정도 앉을 수 있는 넓이인데 얼마 전 점심 먹으러 갔을 땐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기본인 더 스푼 카레가 5500원, 가장 비싼 떡갈비, 치킨, 버섯 카레가 7천원이다. 그 사이에 치즈, 계란, 소시지 카레 6,500원씩. 밥 대신 우동을 먹을 수 있는데 그러면 5백원 추가. 콜라/사이다 각 천원씩. 메뉴에서 버섯 카레는 매운 맛이란 의미인 듯 고추가 앞에 그려져 있었는데 과연 매콤했다. 따뜻한 차에 반찬은 단무지뿐이나 그저 카레 먹기엔 적당했고. 가격은 인근 식당에 비춰보면 적당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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