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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찍는..

2014년 9월 29일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화장실

블로그를 너무 방치해놓은 것 같아 궁리하다 올린다.


늦은 여름 휴가에선 네덜란드와 벨기에 몇몇 도시에 다녀왔는데, 뜬금없지만 마지막날 비행기 타기 직전 들렀던 공항 화장실이다.


스키폴 공항은, 다른 여러 면에서도 멋진 곳이었지만 그중 화장실이 인상적.



좌변기가 있는 공간에 들어가 왼쪽을 보면 이렇게 튀어나온 3개의 원반 같은 게 있다. 옷이든, 가방이든, 그외 무엇이든 거는 데 활용하면 된다. 



좌변기 뒤의 저 검은 판은, 물 내릴 때 사용, 긴 건 큰 것에, 짧은 건 작은 것에.. 누르면 물 내려간다.



화장지 통, 왼편엔 일반 화장지, 오른편엔 좌변기 판을 닦을 수 있는 세정제가 들어있다. 집 밖에 나가 화장실 사용할 때의 찜찜함을 이렇게 덜어준다.



세면대도 깔끔,,,, 화장실 청소하는 이는, 여기도 나이든 여성이다. 



인천공항 화장실도 깔끔하고 편리하게 꾸며졌으나, 디자인과 편의성이 결합된 스키폴 공항 화장실, 마지막날 네덜란드에서의 마지막 똥... 누면서 반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