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천히 울기 시작했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적북적 90/노동과 삶의 향기를 담은 책.. '나는 천천히 울기 시작했다' 북적북적 90/'나는 천천히 울기 시작했다' 듣기 "지금 경태 나이가 사람 나이로 팔순을 넘겼다는 것을 생각하면 무얼 더 바라겠습니까. 인생의 무게를 묵묵히 감당하다 '워낭소리'의 늙은 황소처럼 기억 속으로 사라지겠지요. 앞으로 딱 10년만 같이 있어주길 바랍니다. GT451D는 주민번호이고 그의 진짜 이름은 강경태입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좋은 날씨가 이어질까 싶지만, 햇살 좋고 바람도 선선하고 나가 놀기 참 좋은 날입니다. 이런 날 어디 잔디밭 파라솔 아래 누워 책을 읽다 자다 깨다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책은 너무 딱딱하지도 너무 웃기지도 너무 심각하지도, 그러면서도 마냥 즐겁지도 않은 적당한 책이어야지요. 하루키 산문집 몇 권이 떠오르는데 한국인 저자의 글과 책 중에도 당연히 그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