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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왕좌의 게임(7/5) 왕좌의 게임 얼음과 불의 노래 번역 개정판을 구입해 읽기 시작했다. 개정 전 번역이 개판이라는 풍문은 들었으나 개정판이 더 나아졌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하이가든을 최고의 정원이라고 괄호 치고 적어놨다든지... 이상해뵈는 구석이 보이긴 한다. 저런 번역이 나오는 건 결국 원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없어서인 것 같은데.. 번역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입장이라면 모든 일거리에 관심과 애정을 쏟을 수는 없겠으나.. 아쉬운 대목이긴 하다. 서울디지털포럼 강연을 번역 일하는 단체에 돈 주고 맡겨서 진행해봤더니 역시 그러했다. 암튼 책으로 돌아가면.. 상상력과 기술력과 자본을 투입해 만들어낸 영상 이미지가 대단히 인상적인 건 사실이었으나 그보다 풍부한 내용의 텍스트로 다시 읽어나가는 맛 또한 즐겁고 풍요롭다. 1편에서만.. 더보기
왜 왕좌의 게임에 열광할까 **스포일러 만땅** 드라마를 즐겨 보는 편은 아니다. 최근에 본 한국 드라마는 응답하라 1988, 아내가 보기에 옆에서 잠깐 같이 본 백희가 돌아왔다 정도. 외국 드라마도 간간이 볼 따름인데, 고전이 돼버린 섹스앤더시티는 대부분 본 것 같고.. 지난 10년간 24, 로스트, 덱스터, 빅뱅이론 정도를 봤을 따름이다. 이중에서 모든 시즌을 찾아본 건 로스트와 덱스터 단 두 개다. 셜록도 초기엔 열광하며 봤으나 왠지 끝까지 볼 수 없어 시즌 1에서 마감. 그러다 요즘 왕좌의 게임을 보고 있다. 원작 소설이 있어 줄거리가 탄탄하다. 이걸 한번 보기 시작하면 도중에 끊을 수가 없다는 둥, 연휴에 시작해 사흘 내내 봤다는 둥 풍문으로 들었던 그 왕좌의 게임이다. 웨스트로스라는 가상의 대륙과 바다 건너 동쪽까지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