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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북적북적91/ "이게 나라냐"에 대한 시민의 생각..'국가란 무엇인가' 북적북적91 듣기 '국가란 무엇인가' "훌륭한 국가는 우연한 행운이 아니라 지혜와 윤리적 결단의 산물이다. 국가가 훌륭해지려면 국정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훌륭해야 한다. 따라서 시민 각자가 어떻게 해야 스스로가 훌륭해질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지난겨울, 촛불 집회를 전후해 "이게 나라냐"는 자조 섞인 말이 여기저기서 들렸습니다. 3년 전 세월호 참사 당시 그런 경험을 했던 우리는 국정농단 사태에서 다시금 그런 아찔함을 느꼈습니다. 여러 책들을 읽어왔고 앞으로도 읽겠습니다만, 역시 좋은 책은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하게 여겨왔던 나라, 국가의 존재를 다시금 회의하게 했던 때를 지나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으로 충만한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시기상 적절하다고 봐서 골랐습니.. 더보기
유시민과 진 영...사퇴에도 품격이 필요하다 -2007년 4월, 복지부 장관의 사의 표명..그리고 사퇴 2007년 4월 6일 밤 9시를 조금 넘긴 시각, 나는 서울 종로의 어느 한정식집 앞에 서 있었다. 이곳에서 저녁을 먹고 있다는 유시민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나흘 전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더 내고 덜 받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부결됐다. 기초노령연금법 제정안은 통과됐다. 이 두 법안은 일종의 '패키지' 법안이라고 유 장관은 설명해왔다. 즉, 국민연금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빈곤 노인에게 일종의 '용돈'인 기초노령연금을 지급하고, 대신 국민연금법 개정을 통해 적자 구조를 어느 정도 개선하자는 취지다. 당시 그 구조대로 가면 2047년이면 연금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추산됐는데 가입자들이 돈은 더 내고 연금은 덜 받도록 해 더 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