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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두환, '박제된 악마인가, 한물간 개그맨인가?' 전두환이 1931년생이란 사실을 새삼 알게 됐다. 그렇다면 1979년 쿠데타 당시엔 48세, 1980년 광주 때나 이후 대통령으로 취임했을 땐 49세에 불과했던 것. 8년 뒤 권좌에서 물러났을 때도 57세, 1995년 내란죄 등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사형,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을 때도 겨우 64세였다. 18년이 더 지난 지금은 82세, 현재도 건강한 듯하다. 젊은 나이였다는 걸 깨닫고 놀랐다. 스승이라고 할 박정희와 비교하면 박정희는 1917년생, 1961년 쿠데타 당시엔 54세, 저격 당했을 때인 1979년엔 72세다. 그렇다고 해도 어쨌든 노인네, 꽤 길게는 20년, 보통은 10년 남짓이면 아마 그도 다른 이들처럼 세상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더 간단하게 말해 곧 무덤 속으로 갈 노인네라는 .. 더보기
"가진 돈 없다니 밀린 세금 좀 대신 내주시죠." *블로그 만들면서 올해 쓴 취재 뒷얘기 옮깁니다.2013.5.9. 작성 전두환 전 대통령, 현재 생존한 네 명의 전직 대통령 중 한 명입니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예우받는 건 김영삼, 이명박 전 대통령 두 명뿐입니다. 전, 노 두 명은 '내란죄' 등의 유죄 판결 확정으로 예우를 박탈당했는데 다만 '경호를 할 수 있다'는 예외조항에 따라 경호만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인지 대외 활동이 거의 없어 구설수에 오르는 일도 없습니다만, 전 전 대통령은 잊을 만하면 화제에 오르곤 합니다. 추징금 천 6백억 원을 내지 않는 이유로 "전 재산이 29만 원 밖에 없다"라고 하는 등 본인의 발언 때문이기도 하고 법적으론 예우를 박탈당했는데도 경찰, 군 등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