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적북적 89/창문부터 넘어!...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북적북적 89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듣기 "머릿속에 그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그는 벌써 양로원 1층의 자기 방 창문을 열고 아래 화단으로 뛰어내리고 있었다. 그의 백 회 생일을 축하하는 파티가 양로원 라운지에서 한 시간 후에 시작될 예정이었다... 오직 파티의 주인공만이 불참하게 될 거였다." 12년 전인 2005년 겨울, 저는 전라북도의 한 마을에 있었습니다. 장수마을 취재…. 92세 노인을 소개받아 댁으로 찾아갔습니다. 마침 눈이 많이 왔었는데 예상보다 꽤 젊어 보이던 그 할아버지에게 촬영을 위해 뭔가 몸을 움직여달라고 부탁했죠. "그럼 이걸 할까" 하면서 삽을 집어 들고 무서운 기세로 눈을 치우셨습니다. '이러다 쓰러지시면 어쩌지' 걱정할 정도였는데 "늘 하는 일인데 뭘…." 그 천연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