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윗 썸네일형 리스트형 트윗 단상 -신영복 선생이 돌아가셨다. 고인의 명복을 바란다. 집안 책꽂이를 대강 훑어봤는데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도 찾을 수가 없었다. 어디 갔지? 더 어릴 때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보다는 지식을 위한 책을 선호했다. 굳이 말하면 생각이 없는 독서를 해왔던 셈이다. 그래서인지 선생의 책도 나무야 나무야 이후에는 잘 끌리지 않았던 것 같다. '강의'는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 찬찬히 집에 있는 선생의 책을 더 찾아보곤 없거나 잃어버렸다면 '담론'부터 사서 읽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관련하여 고종석 선생의 트윗 때문에 소란스러웠다. "명복을 빕니다. 또한번 경쟁적 추모의 물결이 일겠구나. 나는 선생을 20년동안 가둬놓은 장군들에게 깊은 분노를 느끼고, 그 긴 옥살이를 견뎌낸 선생에게 경외감을 느끼지만, 선생의 책..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