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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일기

[제주] 벵디

문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듯한 사진만으로 인스타그램을 평정했다는...소문이 있는 벵디를 찾아갔다.

원래 전날 가려했는데 문을 열지 않아 제주 마지막 날 방문. 위치는 평대리 바닷가 앞. 날을 흐렸으나 바로 앞이 바다...



그리 크지 않은 곳인데 인스타의 힘으로 손님은 많아.. 저렇게 기다리는 사람들... 들어가 자리 있냐고 하면 앞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시스템이 착착 갖춰지진 않아 약간은 혼선이 빚어지기도.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 자리는 금방 났다. 시그니쳐 메뉴인 돌문어덮밥은 한 테이블에 1개로 제한한다고.. 문어 수량이 부족해서라고 한다. 그리하여 해물 냄비우동과 돌문어덮밥을 시켰다. 가격은 위 사진에 나온대로 8000원과 13000원.


해물 냄비우동은 평이한 맛.



돌문어덮밥은... 저렇게 문어가 올려져서 나오면 사진 몇 장 찍어주고 직접 가위로 잘라 먹는다. 고추장 양념이 맛있고 문어의 질도 괜찮은 듯하나 기대보다는 문어 크기가 작다. 삼계탕 그릇에 들어갈 정도의 닭을 키워서 삼계탕으로 소진하듯 문어도 그러한 것인지... 제주에 갈 때마다 들를 만한 맛이라기엔... 사진빨은 훌륭... 인스타에 올리니 어디냐는 질문이 금세 댓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