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년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날 떠들었던 세월호 1년 생각 세월호 참사 1년을 앞두고 뉴미디어부에서 마련한 팟캐스트 녹음에 몇 명이 모였다. 사실 그 자리에 가고 싶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로부터 1년 동안 달라진 것도 없고 달라지도록 노력한 것도 없었다.('거의'라는 수식어를 넣든 빼든 별 차이 없다.) 내가 몸담고 있는 언론사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세월호 1년을 맞아 준비하는 것들은, 담당자의 노력에도 그저 그렇게 보였다. 공교롭게 불거진 '성완종 파문'에 세월호는 뒷전이었다. 내가 무슨 자격으로 1년이 지났다고 떠들나 싶은 생각이었다. 그래도 강하게 거부하지 못하고 그 자리에 나갔다. 그리고 1시간 40분에 걸쳐 주절주절 떠들었다. 그 결과물은 팟캐스트로 올라갔고, 전문은 인터넷을 통해 유통됐다. 2015년 4월 16일도 지나갔다. 4월 17일엔 1년 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