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시법 개정 썸네일형 리스트형 집회로 인한 시민 불편이 '비정상'일까 -'비정상의 정상화', 이 구호를 듣고 처음 떠오른 건 장애인이었다. 정확히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인 어떤 시선이다. 장애인에 대해 "정상이 아니"라고 하거나 "장애인과 정상인"이라고 상대적인 개념인 것처럼 말하는 것, 장애인은 장애를 가졌을 뿐인데 이를 두고 정상이 아니라고 하는 건 잘못된 표현이라는 의미다. 정상, 비정상이라는 말 자체에 정상은 옳고 또 좋은 것, 비정상은 그렇지 않은 것이란 의미가 내포돼 있다. 그래서 장애인의 상대말은 정상인이 아니라 비장애인이다. '비정상의 정상화'가 제대로 구현되기 위한 전제조건은, 따라서 어떤 게 비정상인지를 규정하는 게 될테다. 또 그런 규정부터가 시민의 지지를 받아야 정책 자체도 탄력을 받을 것 같다. -경찰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크게 두 가지를 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