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하는 시장님. 썸네일형 리스트형 축사하는 시장님 -몇년 전 국회를 담당하던 시절, 종종 현안이나 법안 관련 토론회 취재할 일이 있었다. 토론회 형식은 대개 비슷했다. 관련 분야 교수나 학자 등이 좌장을 맡고 패널로 서너 명, 그중에는 정부 관계자와 시민단체 참가자 등이 포함돼 있고 발제 뒤 토론을 이어가는 식. 국회 밖에서의 토론회와 달랐던 점은 꼭 유력 정치인의 축사가 있었다는 점이다. 여당이나 야당 대표나 원내대표 혹은 상임위원장급에서 이런 토론회의 축사를 하게 돼서 기쁘다는 취지의 축사를 했고 약속이나 한 듯이 대개 축사를 끝내고는 다른 일정이 있다며 토론회장을 떠났다. 이런 식의 축사가 꼭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여러 일정으로 공사다망한 정치인들이 이런 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토론회에 관심 보이고 성의 표시하는 것 자체도 의미 있을 수 있다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