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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블로고스피어로... 삶은, 대개 계획대로만 흘러가진 않았다. 내 몸도 늘 내 생각대로만 통제되진 않았다. 그런 걸 문득 돌이켜보고 나니 최근엔 별 계획없이 살았던 듯. 몸을 정돈해가면서 생활도 마음도 삶도 정돈하기 위해 정돈하기 수월한 블로그부터 정리한다. 2013.6.22. 더보기
서울 노원구는 어떻게 자살률을 줄였을까? *블로그 만들면서 작년과 올해 썼던 취재 뒷얘기(취재파일)을 옮깁니다.2013.4.4 작성. 기사보기 1일 43명, 30분에 1명꼴...10만 명에 32명. 숫자로만 늘어놓으면 대개 실감이 잘 나지 않는데도 엄청납니다. 자살 얘깁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에서는 하루에 43명, 거의 30분에 1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습니다. 서울은 다른 시도에 비해 조금 적은 편인데 그래도 하루에 7.5명 꼴입니다. 왜 이렇게 된 걸까요. 단순히 자살자 수만 보면 인구가 많은 나라가 아무래도 더 많을 겁니다. 그래서 나라별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로 비교하는데 2011년 현재 10만 명당 31.7명이 우리나라 자살률입니다. OECD 회원국 평균은 12.9명, 한국이 단연 1위고, 일본이 21.9명으.. 더보기
나도 모르게 찍히는 내 모습…CCTV 어디까지 허용? *블로그를 새로 만들며 작년과 올해 썼던 취재 뒷얘기(취재파일)을 퍼옵니다.-2013.4.1. 작성 기사 보기 저도 어쩌다 TV에 나오곤 하다보니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가면 신경이 쓰입니다. 만에 하나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있으면 어쩌나, 누군가 나를 보고 있지 않을까. 타인의 시선은 누구에게나 신경쓰이는 일이죠. '내가 모르게 나를 보고 있다' 그러면 괜찮다 하는 분들도 혹 있겠지만 '나를 보고 있다'는 걸 안다면 역시 거슬릴 겁니다. 너무나 많아져버린 CCTV 얘기입니다. 공공기관에서 설치한 CCTV는 40만 대가 넘고, 민간 것까지 합하면 4백만 대 이상이라고 추정됩니다. 집에서 나서는 순간부터 어딘가에 설치된 CCTV에 내 모습이 찍히고 있다고 봐도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어떤 사건이.. 더보기
금연구역 3천여 곳, 단속 인원은 61명…실효 있을까? *블로그를 새로 만들며 작년과 올해 썼던 취재 뒷얘기(취재파일)을 퍼옵니다.-2013.3.20. 작성 기사보기 금연구역 확대와 관련한 취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동대문구의회의 조례개정 소식을 접하면서였습니다. 그럼 어디까지 늘어나는 걸까, 정말 담배 피우기 힘들어지는 걸까, 하는 물음의 답을 찾아봤습니다. 금연구역은, 알고보니 우선 국민건강증진법에서 규정한 것과, 자치단체 조례와 규칙으로 지정한 것으로 구분됐습니다. 국회, 정부, 학교, 의료기관, 어린이집, 대합실, 어린이용 승합차, 목욕장, 게임방(2013년 6월부터), 만화방 등이 법으로 규정한 금연구역입니다. 공통점은 다 실내라는 것입니다. 예전과는 달리 실내에서의 금연은 법으로 정할 정도로 이제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상황이 됐습니다. 자치.. 더보기
과연 일부 흡연자가 문제일까? *블로그를 새로 만들며 작년과 올해 썼던 취재 뒷얘기(취재파일)을 퍼옵니다.-2013.3.19. 작성 기사보기 #흡연자1 "금연구역이 넓어지는 건 웰빙이나 이런 면에서 볼 때 당연히 정해진 수순이지만 그렇게 되면서 흡연자의 권리가 억압되거나 그러면 안된다고 봐요." "흡연할 수 있는 권리는 보장해줘야죠. 흡연공간 같은.. 그러면 흡연자들이 눈치 안볼 수 있잖아요. 지금은 담배 피우는 게 거의 죄인 취급 받으니까 거리에서는 무조건 눈치를 보게 되고.. 숨어들어가게 되고.." #흡연자2 "이제는 흡연하는 사람이 소수니까 소수자에 대한 배려도 있어야 된다는 거죠." "흡연자가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 배려하지 않는 행동을 한 건 잘못된 건데 그렇다고 흡연 자체를 막는 건 문제죠." ----- #비흡연자1 "걸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