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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일기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82년생 김지영(12/16)

-김민섭 작가의 대리사회를 읽은 김에 전작인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까지 구입해 읽었다.

연재했던 걸 봤던 기억을 일깨워주는... 읽은 글들이 좀 있었고 아닌 것들도 있고. 

아직은 대학에 있던 시절, 필명으로 309동 1201호인가..를 쓰던 시절. 

인생이란 어떤 계기에 따라 달라질지 알 수 없어서 재미나고 힘들고 그렇겠다. 나도 그러니까.

책은 흥미롭다. 대리사회에 버금간다.

그나저나 대리사회 관련 기사가 갑자기 여럿 나오면서 일단 매체들이 관심 갖는 수준으로 가는 것 같다.

이것도 일종의 선순환... 그러려면 책도 많이 팔려야 할텐데.


-82년생 김지영은... 한참 전에 읽어봐야지.. 했던 책인데 어제 비로소 일독.

굉장히 평이해보이는 서술인데... 이게 또 지극히 보편적이다. 82년생 여성 중 가장 많은 이름이 지영..이라고 한다.

내 옆에 그 지영... 82년생 김지영...으로 하려고 제목도 뽑았다.

너무 보편적이어서 기사가 안되는... 역설적인 상황을 소설로 잘 담았다.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