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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 타임 라운드 뒤늦은 득템 및 사용기 -페블 타임 라운드 white-gold, 14mm 구입해 쓰고 있다. 페블의 명성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으나 크게 끌리진 않아서 그동안은 방관. 어느 블로그에선가 우연히 보고는 급 꽂혀서 미국 아마존에서 구입, 6월 22일에 주문해 뉴저지의 배송대행을 거쳐 약 8일 만에 내 손으로 들어왔다. 가격은 90달러, 여기에 금속 줄을 하나 추가 구입해 13달러가 더해졌고, 배송비가 1만2천원 정도 들었다.(전체 든 돈은 13만원 정도) 한동안 블루투스 연결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애를 먹었다. 연결이 됐더라도 블루투스를 껐다 켜면 다시 안되고.. 그래서 그때마다 앱을 깔았다 지웠다 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배터리 용량이 크지 않다 보니 하루를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라 수면 체크를 위해 밤에 차고 자는 건 하지 못하.. 더보기
북적북적93/ 밤마다 꾸는 그 꿈...' 밤이 선생이다' 북적북적93 '밤이 선생이다' 듣기 "천년 전에도, 수수만년 전에도, 사람들이 어두운 밤마다 꿈꾸고 있었을 이 꿈을 아직도 우리가 안타깝게 꾸고 있다. 나는 내 글에 탁월한 경륜이나 심오한 철학을 담을 형편이 아니었지만, 오직 저 꿈이 잊히거나 군소리로 들리지 않기를 바라며 작은 재주를 바쳤다고는 말할 수 있겠다." 밤이 짧아졌습니다. 곧 열대야가 찾아오면 잠 못 이루는 밤도 많겠지요. 마음이 답답하고 머리가 복잡할 때 한숨 자고 나면 이 밤이 지나고 나면 왠지 나아졌을 것 같은 기분, 밤의 위력이자 가르침일까 싶죠. 오늘 읽는 책은 황현산 선생의 '밤이 선생이다'입니다. 이 책은 문학비평가이면서 불문학을 가르치기도 했던 황현산 선생이 여기저기 기고했던 글들을 묶어 2013년에 낸 산문집입니다. 그해 여.. 더보기
국제도서전, 안녕둔촌주공아파트 가정방문편, 언니 마리, 김탁환, 왕좌의 게임(6/26) -지난 6월 18일 일요일에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도서전 2017에 다녀왔다. 마지막 날이어서 작가들의 강연이나 그외 여러 행사는 참여할 수 없었으나 도서전은 여러 모로 보기에 좋았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서점의 시대'라는 이름으로 펼쳐진 지역 서점들의 전시 행사. 얼핏 들어보거나 한 번 가본 일도 있는 특색 있는 작은 서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들이 누구인지를 보여줬다. -책을 여러 권 샀다. 택배로 부치는 서비스도 있었으나 바로 가져가고 싶은 마음에 직접 운반. 해방촌에 있는 독립서점 중 한 곳인 스토리지 북앤 필름 부스를 두 번째 들렀을 때 [안녕 둔촌주공아파트]의 가정방문 편을 발견했다.(아내가 그 둔촌주공에 어려서 살았던 지라 지대한 관심을 보여 스토리지 북앤필름에 안녕 둔촌주공아파트를 .. 더보기
북적북적91/ "이게 나라냐"에 대한 시민의 생각..'국가란 무엇인가' 북적북적91 듣기 '국가란 무엇인가' "훌륭한 국가는 우연한 행운이 아니라 지혜와 윤리적 결단의 산물이다. 국가가 훌륭해지려면 국정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훌륭해야 한다. 따라서 시민 각자가 어떻게 해야 스스로가 훌륭해질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지난겨울, 촛불 집회를 전후해 "이게 나라냐"는 자조 섞인 말이 여기저기서 들렸습니다. 3년 전 세월호 참사 당시 그런 경험을 했던 우리는 국정농단 사태에서 다시금 그런 아찔함을 느꼈습니다. 여러 책들을 읽어왔고 앞으로도 읽겠습니다만, 역시 좋은 책은 생각의 지평을 넓혀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하게 여겨왔던 나라, 국가의 존재를 다시금 회의하게 했던 때를 지나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으로 충만한 시기를 맞이했습니다. 시기상 적절하다고 봐서 골랐습니.. 더보기
근황에 더하여... -4월 말부터 노동조합 전임자로 파견 근무를 하고 있다. 일주일이 조금 지나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어수선한 날들이 이어졌다. 그 뒤로도 소소한 듯 아닌 듯 많은 일이 있었다. 매우 조심스럽다. 조심스럽게 하나씩 하나씩 정리하자. -'폭탄'의 여파로 팟캐스트 '북적북적'을 얼마간 중단했다. 몇 가지 걸리는 점들이 있었다. 첫째는 물론 청취자들의 가혹한 질타였다. 저지른 잘못에 비하면 뭐가 가혹하냐는 의견이 있겠으나, 팟캐스트 참가자들에게, 그 게시판에서는 썩... 8개 코너 중 가장 변두리에서 1인 플레이하던 내게도 상처는 있었다. 둘째는 팟캐스트의 질 문제였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여기던 차였다. 셋째는 담당 부서의 일 처리였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여러 모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래는 팟빵 게시판에.. 더보기